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경북 영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부처에 신속하게 방역 조치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집중소독,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환경부에는 “발생농장 일대에 설치한 울타리를 점검·보완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며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을 막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