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가 부족한 고양 덕은·향동지구와 양주 회천지구에 광역DRT가 새롭게 도입된다. 2004년 4월 운행을 중단한 교외선도 개량해 올해 12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에 운영되던 출퇴근 전용열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차량 칸수가 4량에서 8량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6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목표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 지역은 전체 통행량 중 서울 방향 통행의 비율이 평균 45%에 달한다. 서울 내에서도 수도권 북부지역과 인접한 자치구로의 통행이 대부분이며, 철도에 비해 도로의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계하는 광역버스·BRT 등을 확대하고, 지하철 환승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책을 수립했다.
정부는 우선 광역철도가 연결되지 않은 신도시 지역에 광역버스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고양 덕은·향동지구와 양주 회천지구엔 '광역똑버스'라고 부르는 DRT를 신규 도입한다. 국토부는 덕은지구에 3대, 향동지구엔 4대, 회천지구엔 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1101번 광역버스와 의정부 민락·고산지구에서 잠실역으로 향하는 G6100번 버스는 출근시간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철도도 확충한다. 20년간 운행을 멈춘 교외선 시설을 개량해 올해 12월부터 일 20회 운행을 재개한다. 교외선은 '고양↔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게 된다. 또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에 4칸 열차로 일 4회 운행하던 출퇴근 전용 열차를 '25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한다.
이와 함께 광역철도 역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 환승센터 등의 환승시설을 확충해, 대중교통 유입을 유도하는 방안도 내놨다. 국토부는 고양시 내 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에는 환승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GTX-A 상부(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올 연말 GTX-A 상부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차질 없이 완공하고, 광역버스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 위주로 광역버스 신설 및 광역DRT 도입을 확대하겠다"면서 "편안한 수도권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