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신임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 /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에 박종우 금융시장국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상형 부총재보 후임으로 임기는 이달 28일부터 2027년 5월 27일까지다.

박 부총재보는 1970년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시간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6년 입행한 뒤에는 경력 대부분을 통화정책 부서에서 근무했다.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분석 및 정책수행 능력을 발휘해 온 통화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다.

작년부터는 금융시장국장을 맡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신용시장 전반에 대한 분석과 리스크 점검, 적시 대응을 통해 시장안정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 및 시장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하에서 총재를 충실히 보좌하면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