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을 묻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선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은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특히 국제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면서 “1개월 지나서 하반기로 들어가기 전에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연말 2.3%에 부합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유가가 안정돼서 연말 2.3%로 가면 금통위 전체가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면서 “반면 소비자물가가 예상 경로보다 높아지면 하반기 인하가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