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연달아 방문해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2일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입주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2캠퍼스를 방문해 “조만간 지역·건설·기업 등 3개 분야에서 투자의 판을 새로 짜고, 물꼬를 트고, 걸림돌을 치우는 입체적인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첨단산업 클러스터 현장방문 일환으로 충남 아산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 캠퍼스를 방문, 방진복을 입고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최 부총리는 이날 첨단 OLE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디스플레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이차전지 분야 기업 관계자 등은 사용 후 배터리 산업과 관련한 제도가 신속히 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최 부총리는 “1월부터 관계부처 합동 ‘이차전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현안을 주기적으로 논의·점검하고 있다”며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법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리튬·니켈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의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배터리 전주기 이력 관리 시스템’을 2027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라며 “배터리 활용 주체별 정보입력 의무 법제화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주요 첨단산업 클러스터 현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오창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입주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방문해 이차전지 생산라인을 살폈다. 최 부총리는 지난 8일엔 제2판교 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해 반도체·ICT 등 첨단산업 관련 입주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전초 기지이자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