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3' 전시관 입구에 LG전자가 설치한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LG전자 제공

정부가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2024년 1차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이하 표기력사업) 신규과제를 공고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올해 표기력사업은 40개 신규과제를 공고한다. 신규과제에는 총 4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표기력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등에 우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하고,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표준 정책을 발굴하는 표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표원은 최근 5년간 표기력사업에 1808억원을 지원해 215건의 국제표준을 신규로 제안했다.

조명용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성능 국제표준을 제안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 게 대표적이다. 당시 국표원은 기존 평평한 OLED와 달리 휘어지는 OLED에 대한 안전·성능평가 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표원은 올해 신규과제를 통해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무탄소 에너지 전환 등 첨단산업의 표준을 개발해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정부의 R&D 혁신 방침에 따라 분야별 개별과제를 하나의 대형과제로 묶어 추진하는 통합·병렬형 방식을 새롭게 운영한다"면서 "체계적인 표준개발과 함께 연구성과의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