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원예특용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올해 37개 신기술 보급 사업을 26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우리 품종 특화 단지를 조성하고,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사계절 내내 딸기를 수확할 수 있도록 한다.
15일 농진청에 따르면 신기술 보급 사업을 346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품질 고급화를 위한 '대체 품종 활용 과수 우리 품종 특화 단지 조성 사업'을 펼친다. 이는 사과 '썸머프린스'와 '아리수', 배 '신화'와 '창조' 등 우리 과수 품종을 보급해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년간 총 44억원을 들여 여주, 원주 등 11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국내 육성 품종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에 필요한 소비자 홍보, 판촉 비용 등도 지원한다.
미래 성장 기술로는 '채소 일사(햇빛)·강우 센서(감지) 기반 스마트 관수 시스템 시범사업'을 남양주, 여주 등 19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총 7억6000만원 규모의 사업이다. 환경정보 자료에 기반한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보급해 원격으로 물관리를 제어함으로써 노동력을 줄이고 물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용 사계성 딸기 냉방 기술 시범사업'을 청주, 하동에서 4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히트펌프와 부분 냉각판(패드) 등을 보급해 여름철 물량이 적은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딸기를 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원예작물 스마트 기계화 적용 시범사업'을 홍성과 남원 등 7개 지역에서 22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마늘, 양파 농사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재배 단계별 농기계와 기계화에 알맞은 품종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사업 추진에 앞서 1월 25~26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원예특작분야 신기술 보급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장선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으로 야기되는 각종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연구개발 기술 확산에서 찾을 수 있다"라며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협업해 영농현장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농가의 기술 수준과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