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4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박상우(62)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목했다. 박 사장은 주택·토지 정책을 두루 다룬 정통 관료 출신이다.

박 후보자가 임명되면 국토부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 권도엽 장관 이후 10년 만에 국토부 내부 출신 장관을 맞이하게 된다.

박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27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맡았다.

박 후보자는 주택정책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주택토지실장으로 일하며 분양가 상한제의 탄력적 적용,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주택 3법'을 추진했다. 주택시장 침체기에 정상화 대책을 다수 발표했다.

정책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합리적으로 일 처리를 진행해 내부 신망이 두텁다. 박 후보자는 전문건설협회 산하 건설정책연구원장으로 재임하다 박근혜 정부 후반기인 2016년 3월 LH 사장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정권에서도 정권이 교체됐으나 주택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문 정부에서 3년 임기를 마쳤다.

LH 사장으로 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 이후 악화된 LH의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정부 국정과제인 '주거복지 강화'를 이끌기도 했다. 재임 당시 주거복지로드맵 등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공공기관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62)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 ▲행시 27회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국토정책국장·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