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에서 열린 '2023년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에서 어르신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1

65세 이상 고령자 중 절반 이상은 계속 일하고 싶어 하고, 5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구직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브리프 '고령 인구의 경제활동과 노후 준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뤄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에서 '계속근로'를 희망하는 65∼79세의 비율은 55.7%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55∼79세를 기준으로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노인 연령 기준인 65세 이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5∼79세 고령자 중 절반 이상은 계속 일하고 싶어 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돈이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52.2%로 가장 많았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일하는 즐거움 때문에'라는 응답은 38.0%였다. 학력이 낮을수록 경제적 이유로 일하려는 노인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65∼79세의 비율은 지난 5월 기준 18.6%로 집계됐다. 지난해(19.2%)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10년 전 11.7%보다는 크게 늘었다. 남성의 18.9%, 여성의 18.4%가 구직 경험이 있었다. 학력이 낮을수록 구직 경험 비율이 높았다.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지만, 노인들의 일자리 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의 '2022 고용 형태별 근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 총근로시간은 114.6시간으로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111.7시간)보다 많았다. 근로 시간은 많지만, 시간당 임금 총액은 1만6575원으로, 전체 비정규직(1만7233원)보다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