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방문객들이 건축자재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3일부터 친환경 건축자재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생산·납품되어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정부는 그동안 총 16개 품목의 95개 업체를 점검해 21건의 부적합 자재를 적발했다. 적발된 자재는 전량 폐기 또는 재시공 조치됐다.

작년에는 인조대리석 등 4개 품목의 19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총 3건의 자재가 친환경·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주방가구, 도료를 포함해 실링재, 벽지, 륨카펫 등 공동주택에 많이 사용되고 국민 건강, 생활과도 밀접한 5개 품목의 20개 업체를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점검은 공동주택에 해당 품목을 납품 중이거나 납품 예정인 제조·납품 업체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불시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재별 채취한 시료를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친환경 성능과 품질 기준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유혜령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지속적인 점검으로 친환경 자재의 부적합 판정 건수 등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업계 전반에 경각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자발적인 품질 관리와 고품질 건축자재가 생산유통되는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