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일 신안군에서 전국 최초 햇빛아동수당 기념식이 열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뉴스1

전남 신안군의 햇빛연금이 3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햇빛연금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신안군의 사업이다.

신안군은 올해 3분기 햇빛연금이 분배되면 지역 주민에게 햇빛연금을 처음으로 지급한 2021년 4월 26일 이후 누적 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한다고 23일 밝혔다. 3분기 햇빛연금은 오는 26일에 지급된다.

앞서 신안군은 2018년 10월 태양광 사업자가 지역 주민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햇빛연금 지급액은 2021년 17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36억원, 올해 3분기까지 47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5월 신안군은 18세 미만 학생 2000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했다. 내년엔 이 금액을 80만원까지 올릴 방침이다.

햇빛연금을 받는 지역은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등으로 총 1만775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태양광 개발이익을 주민과 나눈 덕에 인구도 소폭 증가했다. 군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햇빛연금을 받는 지역 중심으로 248명의 군민이 증가했다.

햇빛연금을 받는 지역은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비금면과 공사 예정인 신의면, 증도면도 향후 햇빛연금을 받을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내년 이후 햇빛연금 지급대상자는 군민의 45% 수준이 된다.

군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단지를 만들면 연간 3000억원의 주민소득과 4만 군민 1인당 연간 6000만원의 바람연금으로 기본소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