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속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를 강조했다. 원 장관은 26일 재정비를 추진하는 1기 신도시 중 한곳인 경기 군포 산본 신도시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산본역 인근에서 노후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산본신도시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원 장관은 “지난 금요일 정부가 마련한 특별법이 발의된 만큼 주민들이 기대하는 조속한 법률 통과가 가능하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특별법 작동을 뒷받침할 시행령과 기본방침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주차난 등을 언급하며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정부에 요구했다.

원 장관은 도보로 산본 신도시 내 노후 아파트단지를 돌아봤고, 지하철 1·4호선에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이 정차할 금정역을 찾아 “수도권 남부의 출퇴근난 해소를 위한 GTX-C 연내 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원 장관의 1기 신도시 현장 방문은 지난 21일 고양 일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