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6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22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15일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360개에 해당하는 2차 공공기관의 이전 기준과 원칙을 조속히 마련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지방시대 법령과 조직, 계획, 예산기반을 신속히 정비하겠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도 내년 3월 중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정부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분권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 산업 생태계를 바꾸기 위해 수도권 기업과 유턴 기업들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겠다”며 “교육자유특구를 발굴해 지방에서도 획기적인 교육복지제도를 통해 교육정책 통한 저출산 문제와 지방의 인구유출, 공교육 정상화 통한 사교육비 절감을 지방에서부터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정보화로 인해 더욱 심화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겠다”며 “수도권과 대등한 지방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