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청년재단에서 스마트시티 새싹기업(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커피를 마시며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스마트시티의 주역인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정‧투자지원, 규제 해소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청년재단 사무실에서 ‘제5회 국토교통부✕스타트업✕청년재단 커피챗’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시티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김도현 참깨연구소 대표, 김민현 모바휠 대표와 사전 접수한 예비창업가 등 청년 30여명이 참석했다.

참깨연구소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도어락, 보안시스템 등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모바휠은 블랙아이스 등 노면 안전상태 감지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센서 시스템을 개발·공급한다.

원 장관과 참석자들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육성 방안,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기업들이 정부나 지자체의 공공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달라는 건의부터,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문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원 장관은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조기 발굴해 공급자와 수요자인 기업·지자체 간 실증협력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어줄 것”이라며 “우수 제품은 조달시장 창출이 쉽도록 혁신제품 지정, 해외 진출 할 수 있는 선순환적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원 장관은 “미래 환경에서 도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시티로의 이행은 멈출 수 없는 흐름”이라며 “우리 도시가 미래 사회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전국 모든 지역으로 스마트시티를 확산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