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토지 거래량이 1년 전보다 27.1% 감소했다.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따라 지난해 2%대를 나타냈던 지가 상승률은 1%대로 떨어졌다.

상반기 전국 토지거래량 지가 변동률./국토부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27만1000필지(966.3㎢)로 지난해 상반기(약 174만4000필지) 대비 27.1%(약 47만3000필지)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거래량이었던 약 155만3000필지 대비 18.2%(약 28만2000필지)가 줄어든 것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5만 필지(897.4㎢)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9.8%,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3%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대구 -39.4%, 부산 -27.3% 등 15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제주 0.7%, 전북 0.1% 등에서 소폭 증가했다.

토지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전국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2%대에서 1%대로 떨어졌다.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는 1.89% 올랐다. 2021년 하반기(2.11%) 대비 0.22%P(포인트), 지난해 상반기(2.02%) 대비 0.13%P 상승폭이 줄었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98%로, 상승폭은 전분기(0.91%) 대비 0.07%P 높고 전년 동기(1.05%) 대비 0.07%P 낮았다.

수도권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서울(2.63% → 2.29%), 경기(2.21% → 1.99%), 인천(2.19% → 1.77%)로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1.89%)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서울 성동구·부산 해운대구 2.94%, 경기 하남시·안양동안구 2.77% 등 6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1.89%)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