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서 연말 기준금리를 연 2.7%~3%로 예상하고 있다는 데 대해 “물가상승률이 6%대로 높아진 상황에서 기준금리 연말 2.7~3%를 예측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실제 3%에 도달할지 여부는 주요 선진국 금리 변화, 유가, 경기 등 여러 요인에 달려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연말 2.75~3%) 기대는 합리적”이라고 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기존 1.75%에서 2.25%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