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 도시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물류 시스템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로써 로봇·드론 같은 운송 수단을 이용해 물품을 배송하고, 진공 튜브를 통해 물류를 배송하는 등의 장면이 현실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하는 '디지털 물류 실증사업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물류시범도시 조성 지원 사업'에 참여 중인 창원 마산해양신도시의 디지털 물류 체계 계획안. /국토교통부 제공

디지털 물류 실증 사업은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등 도시의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공모를 통해 총 12건의 사업이 선정됐고, 현재 지방자치단체·민간 기업 등이 참여해 실증과 계획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물류 실증사업은 대상 지역과 사업내용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규 도시에 적정 물류 인프라를 고려한 지역개발·특화 물류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물류 시범도시 조성 지원사업'과 기존 도시에 무인배송, 공유물류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구체적인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 '물류 서비스 실증 사업'이 있다.

우선 물류 시범도시 조성 사업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외에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창원 마산해양신도시, 서울 용산전자 상가 등 3곳의 사례가 소개될 전망이다. 이 중 창원시는 인공섬 형태로 조성 중인 마산 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지하 물류 시스템, 친환경 배송 서비스 등의 물류 체계를 구현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서울시의 경우 용산전자상가를 재정비해, 도시철도·무인 로봇·플라잉카 등을 통한 배송 시스템 구현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김천시(드론·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혁신) ▲제주도(공유형 물류 서비스) ▲청주시(온라인 도매시장 구축 및 배송혁신) ▲서울시(소규모 공동배송센터 및 주유소 물류 복합화 사업) ▲인천시(주차 공간을 활용한 당일 공동 배송) ▲김해시(의약품 공동보관 등 콜드체인 시스템) ▲익산시(농촌마을 순회·집화 물류 실증 계획) 등 지자체별 물류 서비스 실증 사업 내용도 함께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