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검단·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마지막 사전 청약 물량으로 1만7000호가 공급된다. 청약 접수 시기는 다음달 10일(특별공급)부터다. 추정분양가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인천계양·성남금토 등 대부분 지역이 3억~5억원대이나, 입지나 규모에 따라 고양창릉은 4억~6억원, 서울대방은 7억원대로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만3600호 규모의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3300호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2~3년 앞당기는 제도다. 올해 7월 이후 공공사전 청약이 세차례 진행된 바 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의 경우 3기 신도시가 6214호, 구리갈매역세권 등 수도권 주요 입지가 7338호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전체 3만7000여호의 공급물량 중 공공분양 1125호(S5·S6블록)와 신혼희망타운 572호(A4블록)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에는 전용74·84㎡의 중형면적 물량 279호도 포함된다. 고양창릉의 3.3㎡당 가격은 1900만원 안팎으로 전용 면적에 따라 추정 분양가는 총 4억~6억원대다.
고양창릉과 함께 지구계획이 승인된 부천대장 지구(3기 신도시)는 공공분양(A7·A8블록) 821호와 신혼희망타운(A5·A6블록) 1042호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계획돼 있다. 3.3㎡당 가격은 1700만원 안팎으로, 추정 분양가는 4억~6억원대다. 국토부는 "부천대장 신도시는 인천계양ㆍ서울마곡 지구와 인접해 수도권 서부의 주요 생활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기 신도시 외에 구리갈매역세권(1125호)·안산장상(922호)·서울대방(115호)·성남금토(727호) 등지에서도 7338호가 공급된다. 구리갈매역세권 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용 46㎡, 55㎡가 공급된다. 서울과 가깝고 연접한 서울태릉·구리갈매 지구와 연계 개발되는 지역이다.
안산장상 지구는 신도시에 준하는 대규모 지구(100만㎡ 이상)로 안산시청, 광명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638호(전용 59㎡) 및 신혼희망타운 284호(전용 55㎡)가 공급된다.
서울 대방 부지의 경우, 관계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 등을 고려해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대체한 곳이다. 3.3㎡당 가격이 약 2854만원으로 전용면적 55㎡의 추정 분양가는 약 7억2463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당해지역 주민만 청약할 수 있다. 성남금토도 당해지역 주민만 청약할 수 있고, 3.3㎡당 가격은 2273만원이다. 전용면적 55㎡에 추정 분양가가 5억5916만원이 될 전망이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과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되므로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청약저축 가입 2년 이상 경과,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 5년이내 세대구성원 전체 다른 주택 당첨이력 없는 경우가 1순위 요건이다.
공공분양주택은 다음달 10~14일까지 5일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17~18일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19~21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시행한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24일에 일괄로 청약 접수를 한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기간 동안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를 하고, 이후 2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내년 2월 17일 발표된다.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인천검단지구에서 2666호가 공급된다. AB20-2 등 3개 블록 내 전용 72~147㎡를 중흥 등 3개 건설사에서 짓는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46블록 내 전용 84~115㎡ 총 658호로 대방에서 공급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검단은 평형별 3억~6억원대(평당 1300만원), 평택고덕은 4억~6억원대(평당 1400만원)대다. 이는 시세 대비 20% 넘게 저렴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680여 세대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일반공급분 외에도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302세대)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달 10~12일이며, 18~20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