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1만9500호가 공급되는 부천대장(342만㎡)과 3만8000호가 공급되는 고양창릉(789만㎡) 신도시의 지구계획이 30일 승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에 이어 부천대장, 고양창릉까지 3기 신도시 모든 지구의 지구 계획 승인이, 후보지가 최종 발표된 지난 2019년 5월 이후 약 2년 반만에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들 신도시를 통해 총 17만 6000호(공공 9만2000호, 민간 8만4000호)가 공급되며, 그 중 9700호를 공공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부천대장 신도시는 인구 약 4만3000명이 거주할 약 1만9500호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여의도공원 약 5배 규모의 공원·녹지가 조성돼 지구 전체 면적의 32%를 차지하게 된다.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12월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로 공급되며, 2024년 본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천대장 신도시 내 생활권 중심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상업‧업무 등 기능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뒀다. 특별계획구역은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특별한 건축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합적 개발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 결정하는 구역이다.
국토부는 "정밀의료기기, 지능형 생활가전, 정보통신기술 융합산업기계 등 첨단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라며 "인천계양·서울마곡 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경인산업축의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창릉 신도시는 인구 약 8만3000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약 3만8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군시설 이전 예정지와 훼손돼 보전 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창릉 신도시도 올해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 공급되며, 2024년 본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1.6배 규모인 73만㎡의 땅을 일자리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는 전체 면적의 9.2%다.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를 만들어 전체 면적의 38.6%가 녹지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고양창릉 신도시에서 고양선과 GTX-A노선 신설역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복합지구(CMD)에는 상업‧업무‧문화‧공공‧주거와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3기 신도시 부천대장, 고양창릉의 지구계획도 확정되는 등 정부의 205만호 공급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