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에 중형 면적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노 장관은 이날 국토부 유튜브 채널(채널명 on통)에 출연해 한 신혼부부가 "신혼희망타운의 면적이 좁아 아쉽다"고 말하자 "말씀 취지에 공감한다"며 공급 면적을 넓힐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신혼희망타운이 직주근접이나 보육시설 특화 등의 면에서 다 좋은데 너무 작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아이 교육과 건강·안전을 중심으로 한 주거 공간으로,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 구성원에게 공급한다. 자산 기준도 충족해야 하는데, 신혼희망타운에 입주하기 위해선 부동산·금융 등 자산과 자동차 보유액이 3억3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그는 "최대한 많은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려다 보니 그동안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해왔다"며 "내년 이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신혼희망타운에는 전용면적 59㎡ 미만의 소형 평형은 가급적 축소하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를 초과하는 중형 평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공급하는 주택도 59∼84㎡의 공급을 늘리게 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등에 공급되는 일반 공공분양에서도 중형주택 비율을 현재 15%에서 30%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장관은 또 임대차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는 일명 '나쁜 집주인'에 대해 "법률 개정을 통해 이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