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과 잡화점 판매액이 5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보다는 증가 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한 동네 슈퍼마켓. / 연합뉴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매판매액은 4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6%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중 슈퍼마켓과 잡화점의 7월 판매액은 3조9000억원으로 4.0%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슈퍼마켓과 잡화점의 월별 판매액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인터넷쇼핑·홈쇼핑·배달 등 무점포소매 판매액이 9조4000억원으로 18.2%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무점포소매 판매액은 지난해 12월(9조6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대형마트(12.4%), 백화점(12.1%), 편의점(7.7%), 전문소매점(7.2%), 면세점(5.2%) 등의 순으로 판매액 증가율이 높았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월별 판매액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