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역과 약수역 인근, 성북구 옛 장위12구역 등에서 2.4 공급대책에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후보지에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총 3000호가 공급될 전망이다. 울산혁신도시 남측 우정동에도 1500호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남측 (500호 규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옛 장위12구역 (1200호 규모)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 (1300호 규모)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측 (1500호 규모)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대문역 인근 미근동 후보지. /국토교통부

서대문구 미근동 후보지는 경찰청과 서대문세무서, 미동초등학교 사이의 부지다. 국토부는 도심 중심가의 좋은 입지를 살려 주거‧상업 등 기능이 집약되도록 고밀개발해 역세권 및 도시 중심가로서의 가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장위12구역은 2014년 11월 사업 정체로 정비구역 해제 후 노후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지만,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친환경 요소와 연계한 건축물 배치 등으로 경관이 우수한 주거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약수역 인근은 1종 지역, 구릉지 등의 부지 특성으로 사업성이 낮아 개발 이력이 없이 노후화되고 있었지만, 공기업이 주도하고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성을 높여 인근 공원 등과 연계·조화되는 주거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3분의 2 초과 동의를 얻어 본지구 지정 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되면,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기반시설 기부채납도 완화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52곳, 약 7만1000호 공급이 가능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포함하면 후보지는 총 56곳, 약 7만5700호 규모가 된다.

한편 국토부는 본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 3분의 2 초과 동의를 달성한 지역이 11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기존 은평구 옛 증산4구역, 옛 수색14구역, 불광1 근린공원, 연신내역과 도봉구 쌍문역 동측, 방학역, 쌍문역 서측, 쌍문1동 덕성여대이 본지구 지정 요건 충족한데 이어, 이달 들어 은평구 녹번동 근린공원, 서대문구 고은산 서측, 영등포구 옛 신길2구역이 추가됐다. 이밖에 50~66% 동의를 달성한 지역은 19곳, 30~50% 동의를 달성한 지역은 26곳이 더 있다.

약수역 인근 후보지.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