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월 국내선 여객은 45.8%, 수하물을 제외한 순화물은 21.6%씩 전년 대비 각각 증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은 같은 기간 90% 가까이 감소했다.
15일 국토교통부의 2021년 상반기 항공운송시장 동향에 따르면 항공 여객은 전년 동기(2358만명) 대비 29.3% 감소한 1667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상반기까지만해도 6156만명이었던 항공 여객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국내선 여객은 1548만명으로 전년 동기(1062만명) 대비 45.8% 증가했다. 제주로 향한 여객이 31.5%, 내륙 간 이동한 여객이 126.7%씩 증가했다. 공항을 이용한 이용객의 수는 제주(30.6%, 591만명)·김포(48.6%, 523만명)·김해(75.4%, 210만명)·청주(50.5%, 59만명) 등 모든 공항에서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1600만명)와 비교해서는 3.2%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417만명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전년 동기 대비 73.1% 급증한 1131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여행수요 증가하고 LCC간 특가 경쟁이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국제선 여객은 11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4556만명) 대비로는 97.4% 줄어, 국제선은 사실상 '마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75만톤이었다. 2019년 상반기 대비로는 16.2% 감소했다. 팬데믹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급감한 수하물을 순화물 증가로 만회했다. 수하물을 제외한 순화물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서도 21.6% 늘었다. 2019년 동기 대비로는 17.2% 증가했다. 방역물자 수송, 해운 공급력 부족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일상을 회복하기 전까지 방역 안전을 최우선으로 '트래블 버블', 새로운 형태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확대 등을 통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항공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