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부도 위험도를 나타내는 우리나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5일 뉴욕장 기준 한국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19bp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다.

<YONHAP PHOTO-4281> 수출의 봄…전년 동기 16.6% 증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오후 활짝 핀 벚꽃 너머로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두 자릿수대로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3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3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2021.4.1 handbrother@yna.co.kr/2021-04-01 15:32:55/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기 이전인 지난해 1월17일 20bp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07년 4월 14bp를 기록했으나 당시에는 CDS 거래량이 적어 의미를 부여하기 곤란한 수준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부도시 원금회수를 보장받는 대가로 채권보유자가 원금보장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로서 채권 부도 위험에 대한 일종의 보험료 성격이다.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채권발행자의 신용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발행자의 신인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로 통용된다.

한국 연도별 CDS 프리미엄 최저·최고치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지속 개선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가 본격적인 확산세를 보인 지난해 3월24일 57bp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중에는 22~25bp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4월 이후 추가 개선되는 흐름이다.

현재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전 세계 국가 중 17위에 해당한다. 신흥국 중 가장 낮고,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프랑스(23bp)보다 낮고, 캐나다(18bp)와 유사한 수준이다.

CDS 프리미엄 가장 낮은 나라는 스위스(7bp)이며, 덴마크(8bp)가 2위, 미국,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이상 10bp)에 이어 영국, 벨기에(이상 12bp), 호주, 아일랜드(이상 15bp), 일본, 뉴질랜드(이상 17bp) 등이다.

기재부는 "이번 최저치 경신은 글로벌 금융시장 호전 등 양호한 대외여건 속에서 최근 우리경제의 강점과 그에 따른 해외투자자 등의 긍정적 시각이 부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