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공산당 창건 105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주북 중국대사관에서는 창건 기념 연회가 열리기도 했고, 노동당과 공산당 간 좌담회가 열리는 등 양국 관계의 친밀함이 과시됐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스1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축전을 통해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고,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친선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재부(재산)인 조중(북중) 친선 협조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속 발전시켜나갈 용의가 있다"면서 "조중관계의 절대적 우세는 당의 영도에 의해 굳건히 담보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동지적 우의와 신뢰를 두터이 하고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건설과 전통적인 친선 관계를 보다 힘있게 견인해나가려는 드팀없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역사적인 계기"라고 평했다.

그는 공산당 창건 기념일을 축하하면서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는 것은 중국인민이 장구한 기간 당을 따라 전진하여오면서 체득한 진리"라고 중국 공산당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축전과 더불어 북한 각지에서는 중국 공산당 창건을 기념해 각종 행사가 열렸다. 지난달 30일 주북 중국대사관에서는 주북 중국 대사가 주최하는 기념 연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북측 조용원·김성남 노동당 비서가 초대됐다.

연회에 앞서 대사관에서는 노동당과 공산당 간 조중 당건설 경험 교류 좌담회도 열렸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공산당 창건일을 기념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꽃바구니를 보냈고, 주중 북한대사관 명의 꽃바구니도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