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20일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 청사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0일 오후 서울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만나 한중일 정상회의와 ‘랴인야후’ 사태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회동에서 일본 총무성의 라인야후 행정 지도와 관련해 한국 기업에 부당한 차별 대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양측은 이와 관련해 민감한 현안 관리를 위해 외교당국 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한미일, 한중일 협력 등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오는 26∼27일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