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활용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의 재무 영역에서도 AI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회계학 실증 연구들은 AI가 재무보고 인프라 전반에 정착되며 기존 업무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보고서 작성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되고 있고, '실시간 다차원 검증(Review)'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재무보고의 품질과 가독성도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2026 회계현안심포지엄

지속가능성 공시 영역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공급망(Scope 3), 인권·안전 등 재무보고보다 데이터 원천이 넓고 비정형적인 공시 데이터의 수집·분류·측정을 AI가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또 기후위험 공시의 분류·평가와 그린워싱 탐지 도구로도 AI 활용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범용 AI를 무분별하게 활용할 경우 미공개 정보 유출이나 환각(Hallucination) 현상으로 인한 왜곡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AI 시스템 도입이 곧바로 공시 품질의 향상을 보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재무보고와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한 법적·최종 책임은 여전히 경영진과 지배기구에 귀속돼, 내부회계관리제도(ICFR)와 국제지속가능성인증기준(ISSA 5000) 시행에 대비한 인적 통제와 승인 프로세스의 재설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선미디어그룹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는 8월 2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튤립룸에서 '2026 회계 현안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AI가 다시 쓰는 기업 공시'를 주제로 재무보고와 지속가능성 공시의 대전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정책 당국과 회계업계·학계의 다양한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회계 제도의 현황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진단할 전망입니다.

포럼에서는 이승환 삼일회계법인 AX Node 리더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AI가 바꾸는 재무보고의 문법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어 허규만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감사부문 공인회계사가 AI가 어떻게 지속가능성 보고의 지형을 뒤흔드는지 짚습니다.

전문가 패널 토론도 진행합니다. 이준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회계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토론을 이끕니다. 정태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조교수, 김용범 케이티앤지 재무실장, 서정연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산업분석팀 애널리스트, 박창남 삼정회계법인 Audit AX 리더, 김재호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실장, 류성재 금융위원회 회계제도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AI가 재무보고와 지속가능성 공시 프로세스에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일시: 2026년 8월 27일(목) 오전 9시~11시 30분

▲장소: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튤립룸

▲접수·문의 : (02) 724-6157 event@chosunbiz.com

▲홈페이지(참가 신청) : https://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