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기반의 진화된 혁신 AX(AI Transformation)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을 이끈 제조업이 중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점점 힘을 잃고 있습니다. 한국의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은 27.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습니다. 이제 제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AX 전략을 통한 'K제조업 2.0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K제조업 2.0 시대에선 한국 제조업 '뿌리' 중소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국내 제조 중소기업은 고령화와 인재 부족, 기술 격차, 경쟁 심화 속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국 제조업 가장 밑단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에 AI를 입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조선미디어그룹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는 9월 26일(금)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SME AX 리더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SME는 중소기업을 뜻하는 Small and Medium Enterprise의 영어 약자입니다. 'SME AX 리더스 포럼'은 조선비즈가 처음 개최하는 중소벤처 분야 포럼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물론 산하 기관과 중소기업 CEO 그리고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AX 전략을 논의합니다.
국내 AI 권위자로 꼽히는 조성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AI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한국의 AI 강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힘을 잃고 있는 한국 제조업에 어떻게 AI 기술을 적용할지, 특히 한국 제조업의 '뿌리' 중소기업의 AX 전략을 발표합니다.
차지원 SK AX 부사장은 '제조 현장의 AI 기반 혁신'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에 나섭니다. 차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뛰어넘는 중소기업의 AX 성공 사례 등 현장을 중심으로 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선 특히 중소기업의 실전 AX 전략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합니다. 부석준 경상국립대 교수는 중소 제조 기업의 실전 AX 확산을 위한 전략을 발표합니다. 기업들이 AX 도입 과정에서 직면하는 기회와 도전 과제를 분석하고,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이 생산 현장에 어떻게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그 방안을 제시합니다. 부 교수는 이를 뒷받침하는 50여 개 기업이 참여한 'AX 현장의 목소리' 서베이 조사 결과도 소개합니다.
디지털 전환에 이어 AX에 나서는 중소기업의 생생한 현장 사례 발표도 이어집니다.
자동차 조향장치 생산 중소기업 '태림산업'의 오경진 대표는 자사가 구축한 스마트 조립 생산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1986년 설립된 태림산업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계기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성장 중입니다.
의류 제조 중소기업 '아이디모드' 임대빈 대표는 의류 공장의 스마트화와 AI 기술 도입 전략을 발표합니다. 아이디모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편직설비 모니터링, 생산이력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공장 가동률을 약 25% 향상했습니다. 신상품 기획, 불량 검출, 생산 계획 수립 등에 AI 기술을 도입, 생산성을 한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전 세계 K푸드 열풍 내면에 있는 식품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도 소개합니다. 한국 전통 음식인 떡국, 국수 등을 간편식품화해 생산하고 있는 '백제'의 김철유 대표는 숙성·냉동·건조·해동 등 공정 자동화 노하우를 전합니다. 1978년 충남 홍성에서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백제는 현재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며 K푸드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포럼에선 한국 중소기업 위기 원인 중 하나인 CEO 및 임직원 고령화와 기업 승계 전략도 논의합니다.
타테이시 미와코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사업승계·재생지원부 과장이 강연자로 나서, 한국보다 앞서 기업 승계 문제를 겪었던 일본의 정책과 기업 승계 성공 사례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는 일본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집행하는 일본 대표 중소기업 지원 기관입니다. 타테이시 과장은 친족 승계부터 제3자 인계까지 일본의 중소기업 사업 승계 방안을 발표합니다.
국내 기업의 승계 방안과 관련해선 김병국 KPMG 가업승계지원센터 상무가 발표에 나섭니다. 김 상무는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설루션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어 패널 토의도 열립니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 김세훈 BCC글로벌 한국 대표 등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SME AX 리더스포럼'은 한국 경제를 이끌 중소기업의 AX는 물론 지속 성장과 관련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개요>
▲행사명 : SME AX리더스포럼 2025
▲일시 : 9월 26일(금) 09:00~13:30
▲장소 :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루비홀
▲참가비: 14만9000원(중식 제공)
▲주최 : 조선비즈
▲후원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경제진흥원(SBA), 소상공인연합회
▲접수·문의: 02-724-6157, event@chosunbiz.com
▲홈페이지 : 조선비즈 SME AX 리더스포럼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