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제품 이미지.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제품인 테라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9년 3월 출시 이후 39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상자를 돌파하면서 국내 맥주 브랜드로는 가장 빠른 판매 속도 기록을 세웠고, 코로나19 데믹에도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 중이다. 올해 3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45억 병에 이른다.

테라는 인공 탄산을 주입하지 않고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천연 탄산만 사용하는 100% 리얼탄산 공법으로 만든 맥주다. 조밀한 거품으로 탄산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맥주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제품력에 더해 채널별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형마트·편의점 등 가정 채널에서는 새로운 용량의 캔맥주와 다채로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반 음식점과 술집 등 유흥 채널에서는 스푸너, 쏘맥타워와 같이 재미 요소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으로 젊은 소비층을 공략했다. 그 결과 홍대·신촌·건대 등 서울 주요 대학가 상권의 지난해 판매량이 출시 첫 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유흥 채널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테라의 지난 5년 유흥 채널 판매는 연평균 1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