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은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12년 연속 귀농·귀촌도시 부문을 수상했다.

‘세계유산도시’ 고창군은 귀농·귀촌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살아보고 귀농·귀촌을 결정할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대표적이다. 센터는 매년 30세대를 모집해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 체류할 수 있게 해준다. 체류민들은 텃밭과 공동 하우스에서 영농기술교육과 현장실습을 받는다.

고창군은 2007년 전북 최초로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 따라 영농 정착금과 농가주택 수리비를 지원한다. 귀농해서 창업을 하거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받은 대출 이자 1%를 3년간 이차보전(이자 차액 보전 제도) 해준다. 귀농 초기 충분한 소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서다. 또 멘토 컨설팅, 마을 환영회 및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인과 마을 주민 간 화합을 돕는다. 귀농인들의 여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과제빵 실용교육도 해준다.

전입 5년 이내 귀농·귀촌인과 예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새내기 농업학교’도 운영한다. 여러 작물의 특성과 병해충 교육, 농기계 작동법을 교육한다. 고창군의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하고 기존에 정착한 농업인이나 농가를 방문해 현장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고창군 관계자는 “올해도 도시민 유치를 위해 팸투어(초청 홍보 여행), 귀농 체험학교, 박람회 참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