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지역 주민들이 SK텔레콤 '찾아가는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경남 4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 주민의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과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청군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을 지역구로 둔 신성범 국회의원과 유명현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이홍기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 김우람 SK텔레콤 대외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전국 74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총 145회 운영하며 약 1만3000명의 고객을 직접 만났다. 이번 협약은 그 동안 SK텔레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운영해 온 '찾아가는 서비스'를 각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잘 아는 지자체와 함께 협력형 모델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말 기준 4개 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산청군 46.3%, 함양군 42.2%, 거창군 34.7%, 합천군 48.9%다. 4개 군 모두 전국 고령인구 비율 21.7%의 1.6~2.3배 수준이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이처럼 고령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보이스피싱 등 금융 피해 사례가 많고 디지털 정보격차 역시 매우 크다"며 "직접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돼 이에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와 연계해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산청·함양·거창·합천군에서 각각 2회씩, 총 8회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 맞게 강의 형태의 교육과 더불어 보이스피싱 체험 등 참여형, 실습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금융범죄 예방과 휴대폰 활용처럼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고, 평소 궁금했던 통신 서비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휴대폰 점검과 단말 케어도 한자리에서 제공된다.

4개 군은 각 지역 여건을 고려해 행사 장소, 운영 방식, 참여 규모를 정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민들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은 기존 강의 형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 개개인이 필요했던 통신 서비스 맞춤 교육과 그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바로 확인하고 반복 학습할 수 있어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평소에 대리점까지 이동이 어려웠던 고령층 주민들 역시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살균 클리닝, 보호필름 교체, 기기 점검 등을 밀착 지원해 어르신들의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소할 수 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목소리와 통신 환경 등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교육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SKT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목소리를 듣는 것은 고객 신뢰 강화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함께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