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기기로 AI를 익히는 체험 프로그램인 '갤럭시 AI 클래스'의 2학기 참여 학급 모집을 14일부터 시작한다.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다.
담당 교사가 학급 단위로 삼성닷컴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담당 교사와 수업 일정, 희망 과목 선택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후 최종 참여 학급을 확정한다.
2025년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갤럭시 AI 클래스'는 매 학기 운영되며, 전문·보조 강사가 신청 학급 교실로 방문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는 미래 세대가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기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과정을 개편한다.
먼저, AI 기본 활용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AI 기본 소양'을 1교시 과목으로 신설한다. 학생들은 'AI 기본 소양' 수업을 통해 AI의 기본 개념과 AI 윤리 및 활용법을 이론과 실습으로 배우고, AI를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2교시에 진행되는 '갤럭시 AI 실습' 수업 과목도 개편된다. 기존 과목 중 진로, 드로잉은 유지되고 영상, 포토, 자기 관리 과목이 환경, 역사, 여행 등 학생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 중심의 과목으로 변경된다. 참여 학급은 5개 과목 가운데 1개를 선택해 2교시 수업에 참여하면서 AI를 관심 분야와 연결해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진로' 수업을 선택한 학급은 AI를 활용해 자신의 강점과 관심사를 탐색하고 비전 보드를 제작해 보며, '환경' 수업에서는 환경 문제를 탐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볼 수 있다.
서울 홍제초등학교 4학년 김서윤 학생은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제가 직접 생각한 내용을 바탕으로 결과를 만들어주고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임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기후 위기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를 활용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 최지현 교사는 "학생들이 AI의 올바른 사용법과 윤리적인 부분을 함께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용을 이해한 뒤 실제 활용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학습 측면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갤럭시 AI 클래스' 2학기 참여 신청 기간과 방법, 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5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누적 약 17만 5000명의 학생이 '갤럭시 AI 클래스'를 수료했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도 1000여 개교에 이른다. 2026년 1학기 만족도 조사 기준 학생 만족도는 94.5%, 교사 만족도는 99.8%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학기에 7만여 명의 학생을 추가로 교육해 2개년 누적 25만명 이상의 학생에게 AI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AI 클래스'는 학생들에게 어려운 AI가 아닌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AI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AI 활용 역량 함양을 위한 과목을 비롯해 창의적 체험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