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팀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젠지는 13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결승전에서 한화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했다.
출발은 한화생명이 앞섰다. 1세트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바론 앞 교전에서 크게 승리하며 먼저 한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젠지는 2세트부터 흐름을 뒤집었다. 중반 이후 한타에서 조직력을 앞세워 한화생명의 공세를 막아냈고, '룰러' 박재혁과 '기인' 김기인이 잇따라 킬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룰러가 한화생명의 합류가 늦어진 틈을 파고들어 트리플킬을 기록하면서 젠지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진 드래곤 교전에서도 룰러를 중심으로 화력 차이를 벌린 젠지는 한화생명을 전멸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젠지는 26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앞서갔다.
4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미드 라인을 중심으로 초반 우위를 잡았지만 젠지가 다시 한타에서 힘을 발휘했다.
17분 바텀 교전에서 기인이 불리한 상황을 뒤집으며 2킬을 따냈고, 이후 룰러의 코르키가 화력을 쏟아내면서 한화생명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젠지는 26분께 한화생명 본진으로 진입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LCK 2연패와 함께 팀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에 LCK 1번 시드로 출전해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