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가 한미약품의 품질보증(QA)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Hanmi Q-Agent' 구축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Hanmi Q-Agent는 한미약품이 보유한 4000여 건의 품질문서를 검색·요약하고 최신 규제와 대조하는 시스템이다. 새로 도입되거나 바뀐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문서 내용을 사전에 찾아내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관련 업무 시간을 40% 이상 단축하고, 실사 이후 문제를 바로잡던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 'AIR Studio'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한다. 답변 생성 엔진에는 업스테이지의 국산 거대언어모델 'Solar'를 활용하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에 맞게 파인튜닝할 예정이다. 표와 그림, 수식이 포함되고 국·영문이 혼재한 제약 품질문서의 특성을 반영해 답변의 정확성과 추적성도 높인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한미약품이 사업을 총괄하고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구현과 모델 파인튜닝을 담당한다. 삼성SDS는 인프라 구축을, 셀렉트스타는 데이터 가공과 제3자 검증을 맡는다. 4개 사는 지난달 28일 컨소시엄 발족식을 열었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높은 정확성과 추적성이 요구되는 규제 산업에서 도메인 AI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