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은 경상북도와 디지털 콘텐츠 및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행사 및 활동 공동 홍보 ▲AI·디지털 콘텐츠 분야 교류·협력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기업 홍보 ▲디지털 콘텐츠·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은 향후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구미·포항·경산 일대에서 열리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기간에 체결됐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영상제의 AI 영상 공모전에는 97개국에서 총 3403편이 접수됐다.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경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목표로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메타버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해 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게임, 시각특수효과(VFX) 등으로 지원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틱톡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경북 지역 콘텐츠와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창작자 및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틱톡에서 한국의 콘텐츠는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의 크리에이터와 기업, 그리고 미래 인재들이 더 넓은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 97개국이 참여한 이번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는 경북이 AI·메타버스 콘텐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틱톡과의 협력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인재와 콘텐츠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나아가 K-푸드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