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이 전 분기보다 7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 가격이 두 분기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장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시장 점유율 1·2위를 지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2026년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출하량 점유율. 삼성전자가 25%로 1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포함해 22%로 2위에 올랐다.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14%로 3위를 기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낸드 가격은 55% 상승했다. 지난 1분기에도 낸드 가격이 전 분기보다 90% 오른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8%의 매출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전 분기 29%와 비교하면 점유율은 1%포인트(P) 낮아졌다.

SK하이닉스는 19%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점유율은 47%로, 두 회사가 글로벌 낸드 시장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마이크론은 고가 제품 판매에 집중하면서 점유율을 전 분기 13%에서 15%로 2%P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2분기 낸드 시장 3위에 올랐다.

키옥시아와 중국 YMTC는 각각 14%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샌디스크는 전 분기보다 2%P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2분기 낸드 시장의 가파른 매출 성장은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낸드 가격은 1분기 90%, 2분기 55% 오르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선두권을 유지한 가운데 마이크론이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린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