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하는 안산 데이터센터의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안산 데이터센터는 지하 2층~지상 9층, 수전용량 4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월 이지스자산운용과 엣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협력 범위를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확대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서울과 용인, 대전 등에서 총 4개의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운영하고 있다. 고객사의 서버와 IT 장비를 안정적인 전력·냉각·보안 환경에서 관리하는 코로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AI 기술 연구와 실증을 위한 인프라로도 활용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데이터센터 탄소중립을 위한 열관리 기술 개발' 과제를 지원하며 고밀도 AI 인프라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외부 데이터센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2월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계약을 따냈다. 이번 안산 데이터센터 수주를 계기로 대형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으로 엣지 데이터센터부터 AI·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DBO와 위탁운영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산장비 조달과 설계·구축, 운영 서비스를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사업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효율 공조·냉각 솔루션 등 관련 기술도 강화한다.
김근배 롯데이노베이트 클라우드부문 상무는 "20년 이상 축적한 경험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부 고객 대상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실적을 신규 사업과 후속 수주로 연결해 데이터센터를 회사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