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Gemini 3.8 Flash Cyber)

구글이 추론과 코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성능을 강화한 '제미나이 3.8 플래시'와 사이버 보안 업무에 특화된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를 2일(현지시각) 출시했다. 앞서 '제미나이 3.7 플래시'를 선보인 지 3주 만에 후속 경량 모델을 공개한 것이다.

구글은 이날 공식 블로그에서 "'제미나이 3.8 플래시'가 지금까지 선보인 플래시 계열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지능을 갖춘 주력 모델"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AI 에이전트 작업, 전문 분야의 다단계 추론 성능을 전작인 제미나이 3.7 플래시보다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1일 '제미나이 3.6 플래시', 지난달 13일 '제미나이 3.7 플래시'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제미나이 3.8 플래시'까지 선보이면서 최근 6주 동안 세 번째 플래시 모델이 공개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3.8 플래시'가 경량 모델임에도 복잡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장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DeepSWE v1.1)에서 오픈AI의 최상위 모델 'GPT-5.6 솔'이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5'를 능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 분석과 법률 분석에서도 기존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물론 다른 프런티어 모델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이용 가격은 출시 기념 기준 100만 입력 토큰당 0.75달러, 100만 출력 토큰당 3.75달러로 전작과 같다.

이날 함께 공개한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는 취약점 탐지와 자동 패치에 강점을 지닌 모델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가 크롬 브라우저 취약점 패치 테스트에서 기존 최고 수준의 상용 모델보다 정확한 패치 코드를 2.6배 더 많이 생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에 수개월 걸리던 구글 클라우드의 취약점 탐지 작업을 2시간 이내에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같은 날 공개된 메타의 새 모델 '뮤즈 스파크 1.3'보다 성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 1.3'의 지능지표(AAII) 점수는 62점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으나,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이보다 낮은 59점을 받았다.

구글은 경량 모델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당초 6월에 공개할 예정이었던 차세대 주력 AI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 모델은 아직도 출시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3.5 프로를 건너뛰고 곧바로 '제미나이 4.0 프로'를 선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구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