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베슬AI는 SK바이오팜과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128장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베슬AI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제약·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베슬AI는 지난달부터 GPU 클라우드 플랫폼 '베슬 클라우드(VESSL Cloud)'를 통해 B200 16노드, 총 128장 규모의 GPU 컴퓨팅 자원을 SK바이오팜에 제공한다.
SK바이오팜은 해당 GPU 인프라를 화합물과 약물정보를 활용한 연구개발(R&A)와 의료 데이터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의 사전학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베슬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AI 기업과 연구기관 중심의 고객 기반을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한다. 화합물 구조 탐색과 약물정보 분석 등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베슬 클라우드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별도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GPU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GPU 클라우드 서비스다. 베슬AI는 복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GPU를 고객별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연결·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모델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운영을 지원한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신약 연구개발과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는 대규모 연산 자원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SK바이오팜의 AI 연구와 AX(AI 전환) 과제를 지원하고,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연구개발 과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GPU 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