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는 데이터 기반 운영 관리와 사이버 보안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자동 화재 탐지 시스템 'SRF 2.2'를 국내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멘스 제공

SRF 2.2는 오피스 빌딩과 병원, 데이터센터, 산업시설 등 상업·산업용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화재 탐지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환경과의 연결성을 높이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유지보수, 사이버 보안 기능 등을 강화했다.

시스템에는 지멘스의 글로벌 표준 소프트웨어 구조인 '공통 컴포넌트 플랫폼(CCP)'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모듈을 적용했다. 운영 환경이나 시스템 요구사항 변화에 맞춰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17인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하고 화면 구성과 조작 단계를 단순화했다. 화면 전환과 터치 반응 속도도 높였다.

유지보수 부문에서는 운영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강화했다.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이벤트와 패턴을 분석해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표준 하드웨어 부품을 적용하고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이버 보안 기능도 확대했다. 프로그램 전송을 위한 별도의 보안 환경을 구축하고 수신기 도어가 열리면 경고음과 함께 관련 기록을 남긴다. 사용자 접근 권한은 3단계로 구분해 주요 설정에 대한 접근을 제한한다.

무허가 소프트웨어 실행을 차단하는 '시큐어 부트(Secure Boot)' 기능도 적용했다. 시스템이 구동될 때 소프트웨어의 무결성을 확인해 허가되지 않은 프로그램의 실행을 막는 방식이다.

정하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사장은 "오늘날 화재 안전은 단순한 사고 대응을 넘어, 복잡해지는 디지털 건물 환경에서 인명을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지멘스는 SRF 2.2 시스템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물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 빌딩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