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B tv 'AI 5 셋톱박스'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으며 세계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AI 5 셋톱박스는 지난해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를 시작으로 올해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4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이어 지난달 IDEA 디자인 어워드까지 이름을 올리며 디자인 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 제품은 원형 외관과 무광 검은색을 적용해 통신 장비 특유의 기계적인 느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거실 등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홈 오브제'를 목표로 버튼과 로고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주요 기능은 인공지능(AI) 음성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이용하도록 설계했다.
SK브로드밴드는 내구성을 확보하면서도 차분한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차례 표면 가공 시험을 진행했다. 케이블과 단자가 몰린 제품 뒷면까지 깔끔하게 정돈해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LED 밝기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하고 표시등 크기를 최소화해 야간 시청 때 발생할 수 있는 눈부심을 줄였다.
조형준 SK브로드밴드 미디어Tech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제품 경쟁력과 디자인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고객 친화적 기기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