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인증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기업용 이메일을 비롯한 일부 업무 서비스가 수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MS의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 '익스체인지 온라인'에서 접속과 이용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는 계정에 로그인하지 못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받는 과정에서 지연과 실패를 겪었다. 메일 검색과 동기화 등 일부 기능도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는 익스체인지 온라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MS는 인증 관련 구성요소에서 발생한 문제가 다른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익스체인지 온라인은 기업이 이메일과 일정, 연락처, 작업 정보 등을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MS는 서비스 운영 자료와 진단 정보를 분석해 문제 발생 지점을 인증 관련 구성요소로 좁혔다. 이후 일부 시스템에 복구 조치를 우선 적용하고 정상화 여부를 점검했다. 조치 효과가 확인되는 대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체 서비스가 정상화되는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달 31일 정오 무렵부터 이용자 신고가 몰렸으며, 신고 규모는 한때 5000건을 웃돌았다. 아웃룩과 익스체인지 온라인의 접속 장애를 알리는 게시물도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