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업무용 차량이 촬영한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통신 인프라의 이상 여부를 자동 점검하는 '톺다' 솔루션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톺다는 SK텔레콤 업무용 차량에 설치된 AI 카메라로 공사장과 중장비, 선로 시설물 불량 등 11개 유형의 점검 요소를 탐지한다. 민원 처리나 고장 조치에 투입된 기존 차량의 운행 영상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점검 인력이나 차량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은 지난 5년간 현장 사진 2만2000장을 학습시켜 탐지 정확도를 2024년 65%에서 올해 88%로 높였다. 지난 5~8월 수도권에서 차량 6대로 시범 운영한 결과 주요 유선 구간 시설물의 50%를 한 차례 이상 점검했다. 회사는 점검 범위를 2027년 70%, 2028년 9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톺다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영상 분석 플랫폼 '비스타(VISTA)'가 적용됐다. 비전 AI가 영상 속 시설물을 인식하고, 맥락 AI가 실제 조치 필요성을 판단하며, 공간 AI가 점검 대상의 위치와 변화를 추적한다. 얼굴과 차량 번호판은 촬영 즉시 차량 내에서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톺다를 터널 내 유선 설비 점검에도 적용하고, 향후 가스·전력·송유관 등 다른 산업 현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