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국가 전략을 총괄하는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발탁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으로 국회에서 AI 기본법 제정을 주도해 온 이 의원이 정부의 AI 정책을 총괄하게 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의원을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AI 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대한민국 AI가 나아갈 방향을 선도해 왔다"며 "국가 AI 전략을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연결하고 법무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낼 적임자"라고 했다.
1973년생인 이 의원은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의원은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았다. 구글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했고, 데이터 기업 오픈서베이의 최고제품책임자(CPO) 등을 지냈다.
이후 2024년에는 정치권에 입문해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조국혁신당 AI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국회에서는 AI 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AI 관련 입법과 정책 논의를 주도해 왔다.
이 의원은 하정우 전 AI 미래기획수석의 뒤를 이어 정부의 AI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하 전 수석은 지난 4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