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IP 위크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K-브랜드 보호 및 건전한 전자상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틱톡의 커머스 플랫폼 '틱톡샵'과 2024년 틱톡에 편입된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토코피디아'를 아우른다. 숏폼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유통되는 위조상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내 수출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틱톡샵·토코피디아 내 위조상품 신고 신속 검토 및 조치 체계 구축 ▲상습 위조상품 판매자 정보 공유와 온·오프라인 연계 대응 ▲국내 수출기업의 틱톡 지식재산권 보호센터(IPPC) 활용 지원 ▲유망 K-브랜드의 브랜드 보호 프로그램 '틱톡 리얼' 참여 안내 등에서 협력한다.
특히 실시간 전파력이 큰 틱톡샵 라이브 판매 상품에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한다. 정식 위임 절차를 거쳐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신고한 위조 의심 상품을 틱톡이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하는 방식이다.
틱톡은 자체 지식재산권 보호센터와 틱톡 리얼을 운영하며 플랫폼 내 권리 보호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조상품 검사와 '테스트 바이' 프로그램 고도화 등에 협력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브랜드 보호 협력 대상을 민간 전문단체에서 정부 전문기관으로 확대했다.
산지브 쿠마르 틱톡샵 동남아시아 지식재산권 총괄은 "K-브랜드는 틱톡 커머스 생태계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중 하나"라며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의 협력을 통해 위조상품에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K-브랜드가 안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이커머스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상곤 지식재산보호원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환경에서 브랜드 가치를 지키려면 플랫폼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라이브 방송 등 새로운 유통 경로에서 판매되는 위조상품을 신속히 차단하고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