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에 참여한 KT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 가두지 않고 포털·쇼핑·인터넷TV(IPTV) 등 국민이 쓰는 서비스 곳곳으로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27일 공개했다.

서울 광화문 KT 본사 모습. /뉴스1

모두의 AI는 비용이나 이용량의 제약 없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낸 공모에 KT, SK텔레콤,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엠케이디(MKD), 제논 등 총 6개사가 도전장을 냈다.

KT는 컨소시엄에 다음, 무신사, 직방, EBS, 매스프레소, BC카드, 커넥트웨이브, 딥서치, 솔트룩스 등 국민 생활 전반에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서비스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서비스 접점은 합산 6000만 이상 규모다.

KT는 "모두의 AI 앱을 대국민 AI 활용의 핵심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한편, 종합 검색 포털 다음과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접점, KT의 지니TV 등에도 모두의 AI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이용자는 새로운 앱을 따로 쓰지 않아도 평소 이용하던 서비스 안에서 동일한 AI 경험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Solar(업스테이지), Motif(모티프테크놀로지스), LUXIA(솔트룩스), VARCO(NC AI), 믿음(KT) 등 국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포함한 복수의 국산 AI 모델과 함께, 리벨리온의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래블업·베슬AI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최적화 기술 등 국내 AI 기업의 전문 기술을 실제 서비스 전반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상무)은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완성된 AI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그 경험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 가두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언제 어디서 시작하든 필요한 AI와 전문 서비스를 연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