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노광장비 업체 ASML의 한국 법인 ASML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한다./ASML코리아

세계 최대 노광장비 업체 ASML의 한국 법인 ASML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한다.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에 따라 장비 설치와 유지보수, 기술지원 인력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ASML코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핵심 엔지니어 직군을 중심으로 경력직 채용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은 경기 화성·평택·이천과 충북 청주 등 ASML코리아의 주요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올해 2분기 기준 ASML의 글로벌 장비 매출 중 43%를 차지하고 있다.

신입 채용 직무는 이공계 학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고객지원(CS) 엔지니어와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지원 엔지니어(TSE), 필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FAE) 등이다.

CS 엔지니어는 고객사 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장비를 지원하는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FSE)와 장비 설치·업그레이드·이전을 담당하는 UIR(Upgrade, Install and Relocation) 엔지니어 등으로 나뉜다. 직무에 따라 프레젠테이션(PT), 역할극(롤플레잉) 등의 면접을 진행한다.

경력직은 UIR을 비롯해 FSE, TSE, FAE 등 엔지니어 직군을 중심으로 채용한다. ASML코리아는 반도체 업계뿐 아니라 다른 첨단 기술·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쌓은 인력으로 경력 채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SML코리아는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에 따라 노광장비 설치와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면서 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경기 화성 캠퍼스에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노광장비와 모듈, 클린룸 등을 갖춘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코리아'를 열고 CS 엔지니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한종 ASML코리아 대표는 "국내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와 반도체 생태계 변화에 따라 한국은 더욱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ASML과 함께 성장하며 역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