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게임 프로그래머 채용 과정에서 기존 코딩테스트를 없애고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평가한다. AI가 개발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단순 코딩 능력보다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AI 네이티브 개발자'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넥슨은 지난 25일부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for 게임 프로그래머'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은 넥토리얼은 넥슨컴퍼니의 대표적인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넥슨과 튜토리얼의 합성어로, 게임의 튜토리얼처럼 참가자가 넥슨의 조직문화와 업무 방식을 익히며 실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턴십 기간에는 입문 교육과 직무별 맞춤 교육 등 체계적인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게임 프로그래머 직군을 중심으로 모집하며, 실제 개발 환경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채용 절차를 대폭 개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정보기술(IT) 업계의 대표적인 개발자 선발 방식인 코딩테스트를 폐지하고 'AI 면접'과 'AI 활용 역량평가'를 도입한 것이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는 약 1시간 동안 AI와 일대일로 대화하는 AI 면접을 치른다. 이를 통해 전공 지식과 프로그래밍 기본기 등 게임 프로그래머에게 필요한 공통 역량을 평가한다.
이어지는 AI 활용 역량평가에서는 지원자가 제공된 AI 도구를 활용해 실제 업무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한다. 넥슨은 AI에 대한 이해도와 프롬프트 작성 과정, 도구 활용 방식, 최종 결과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AI를 현업에 적용해 실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채용은 넥슨컴퍼니 소속 법인을 구분하지 않는 통합 공고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종 단계인 팀 면접에서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에 적합한 프로젝트와 포지션을 제안한다. 복수의 포지션에 최종 합격하면 지원자가 입사할 자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넥토리얼은 넥슨과 튜토리얼을 합친 이름으로, 게임의 튜토리얼처럼 참가자가 넥슨의 조직문화와 업무 방식을 익히며 실무자로 성장하도록 설계한 채용형 인턴십이다. 인턴십 기간에는 입문 교육과 맞춤형 직무교육 등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현업 실무자와 학습 방향을 설정하고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급여와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한다. 대졸 신입사원 초임과 같은 급여를 지급하고 복지포인트를 비롯한 각종 복리후생 제도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지원서는 다음 달 7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7일부터 6개월 동안 넥슨컴퍼니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인턴십 기간에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은 참가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홍자현 넥슨 채용팀장은 "AI 기술이 현업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일하는 방식이 달라진 만큼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넥토리얼을 통해 넥슨의 미래를 이끌 맞춤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