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49형 OLED 모니터와 최대 1100Hz 초고주사율 제품을 포함한 2027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27년형 오디세이 OLED G9·G8·G7과 오디세이 G6 등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최상위 모델인 '오디세이 OLED G9(G95SJ)'은 49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로, 49형 OLED 제품 가운데 세계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32대9 화면비의 5세대 'QD-OLED 펜타 탠덤(Penta Tandem)' 패널과 0.03ms(GtG) 응답속도, 최대 1300니트 밝기를 갖췄다.
듀얼 모드를 활용하면 듀얼 QHD 해상도에서 360Hz, 듀얼 HD에서는 최대 720Hz 주사율로 전환할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8(G80SJ)'은 게임 장르에 따라 세 가지 해상도와 주사율을 선택할 수 있는 '트리플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 4K 해상도에서 360Hz 주사율을 제공하며 QHD에서는 520Hz, FHD에서는 680Hz로 전환할 수 있다.
OLED G8 역시 5세대 QD-OLED 펜타 탠덤 패널과 0.03ms 응답속도를 적용했다. 최대 80Gbps 대역폭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포트 2.1(UHBR 20)도 탑재했다.
'오디세이 OLED G7(G75SJ)'은 세계 최초 42형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전작인 32형 제품보다 디스플레이 면적이 약 72% 커졌다. 1000R 곡률의 16대9 커브드 화면과 4K OLED 패널, 0.03ms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HDR10+ 게이밍' 기술도 적용했다.
27형 '오디세이 G6(G60H)'은 QHD 해상도에서 60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듀얼 모드를 이용해 HD 해상도로 전환하면 주사율을 최대 1100Hz까지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000Hz를 넘는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 것은 세계 최초다.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색 표현을 유지하는 Fast IPS 패널과 1ms 응답속도를 적용해 FPS 게임에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 4종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게임 콘텐츠와 화질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에서 연내 '사이버펑크 2077'과 '크로노스: 더 뉴 던'을 3D 모드로 지원하고, 2026년 말까지 호환 게임을 1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게임 화면과 프레임을 분석해 화질을 최적화하는 'HDR10+ 게이밍' 생태계도 확대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협업해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에 HDR10+ 게이밍을 적용했으며, 2027년 상반기까지 적용 게임을 2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게임 축제인 게임스컴에서 세계 최초 360Hz 49형 OLED부터 최대 1100Hz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1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게이밍 모니터는 주사율 144Hz 이상 제품을 기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