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yna.co.kr/2026-08-27 11:10:4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 평가 세부 점수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2차 단계 평가 탈락팀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모티프)의 요청과 다른 정예팀의 동의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모티프는 독파모 2차 단계 선정 결과와 관련해 과기정통부에 세부 평가 기준 공개와 재심의 등 이의를 제기했다.

SK텔레콤 정예팀이 2차 단계 평가를 종합한 결과 70.6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스테이지 69.9점, LG AI연구원 69.0점, 모티프 65.8점 순이었다.

평가는 이번에 벤치마크 평가 40점(AAII 25점·NIA 15점 만점), 전문가 평가 35점 만점, 사용자 평가 25점(전문가 15점·일반 국민 10점 만점) 등 1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티프가 글로벌 기준을 채택한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지능지수(AAII) 평가에서는 11.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업스테이지 9.4점, SK텔레콤 8.8점, LG AI연구원 7.8점이 뒤를 이었다.

SK텔레콤(13.4점)과 업스테이지(13.3점)가 한국어와 신뢰성 등 7개 분야를 다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벤치마크 평가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LG AI연구원은 12.8점, 모티프는 12.7점이었다.

LG AI연구원이 산·학·연 외부 전문가 10명이 참여한 전문가 평가에서는 2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순위는 SKT(29.3점), 업스테이지(29.1점), 모티프(27.1점)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11.6점)이 실제 활용성을 측정한 사용자 평가 가운데 AI 스타트업 대표 49명이 참여한 전문 사용자 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LG AI연구원(7.6점)이 일반 국민 185명이 참여한 국민 평가단 평가에서는 1위에 올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독파모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나 탈락 팀 선정이 아닌 국내 AI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확장을 위한 것"이라며 "빠른 AI 기술 진화 상황을 고려해 6개월마다 개발 목표를 변경(무빙 타깃)하고 있으며 평가 기준과 방식 역시 정예 팀들의 사전 협의를 거쳐 이견 없이 확정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